김해공항 제2출국장 생긴다! 여행자라면 꼭 알아야 할 핵심 정보

김해공항 가보셨나요?

김해공항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침 시간대의 극심한 혼잡을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특히 오전 6시부터 8시 사이에는 수속 대기줄이 공항 터미널 밖까지 길게 이어지며, 심지어 출발 시간에 맞춰 도착했음에도 출국 심사에 늦어 비행기를 놓칠 뻔한 경험을 하신 분들도 많을 텐데요.

이제 김해공항이 이런 불편을 줄이기 위해 새로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바로 오는 10월 말까지 국제선 제2출국장을 신설한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이 제2출국장의 도입 배경과 현재 상황, 그리고 여행자들이 꼭 알아야 할 준비 팁까지 모두 정리해드립니다.

 

김해공항 제2출국장 신설계획 총정리

아침만 되면 터져나가는 김해공항 출국장… 이유는?

김해공항은 구조적으로 출국장 입구가 단 하나뿐이며, 야간 비행기가 뜨지 못하는 '커퓨타임' 적용 공항입니다. 이로 인해 모든 국제선 비행편이 오전 시간대에 몰리게 되며, 특히 주말이나 연휴 시즌에는 출국 심사를 받기 위해 2~3시간 이상 대기해야 하는 상황도 벌어집니다.

게다가 최근 몇 년 사이 김해공항을 이용하는 국제선 승객 수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데요. 2024년 1~4월 기준 이용객 수는 약 329만 명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습니다. 올해 전체 이용객이 1천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김해공항의 공식 수용 능력인 830만 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입니다.

 

김해공항 제2출국장 신설 추진! 기대감 커지는 이유

김해공항 제2출국장 신설계획 총정리

혼잡 해소를 위한 해결책으로 공항 측은 제2출국장을 새롭게 마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기존 청사 D구역의 공간을 활용하여 출입국 심사 라인을 분산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8월 착공 후 10월 말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약 15억 원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제2출국장에는 엑스레이 장비 2대, 신분 확인대 2대, 법무부가 담당하는 출입국 심사대 5대가 설치됩니다.

 

그런데… 사람은 누가 운영하죠? 인력 확보가 변수

김해공항 제2출국장 신설계획 총정리

출국장이 생기는 건 좋은 일이지만, 그걸 운영할 인력이 없다면 무용지물입니다. 현재 공항 CIQ(세관, 출입국, 검역) 인력 정원은 254명이지만 실제 근무자는 243명에 그칩니다. 이들조차도 기존 출국장과 입국장 운영으로 이미 빠듯한 상황인데, 신규 출국장을 전담할 인력이 확보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추가로 필요한 인원은 약 60명. 세관이 45명, 법무부가 15명 정도 배치돼야 출국장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인력을 신규로 채용하거나 타 지역에서 파견하지 않는 이상, 제2출국장은 준공 후에도 당분간 가동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현실적인 분석입니다.

 

공항 운영 시간 조정, 보안 인력 확대 등 임시 대응책도 병행

김해공항 제2출국장 신설계획 총정리

공항 측도 제2출국장만 바라보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 전까지는 기존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해 혼잡을 줄이려는 노력이 진행 중인데요. 대표적인 조치가 바로 국제선 청사 오픈 시간을 20분 앞당긴 것입니다. 기존 오전 5시 40분에서 5시 20분으로 개장 시간이 빨라져, 첫 비행편 탑승객들이 보다 여유롭게 수속을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보안검색대는 기존 9대 중 7대만 운영되던 것에서 9대 모두를 가동 중이며, 보안요원 및 안내직원 등 총 38명의 인력을 추가로 현장에 배치했습니다. 이 결과 대한항공의 아침편 지연율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등 긍정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여행자라면 꼭 알아두어야 할 실전 팁!

김해공항 제2출국장 신설계획 총정리

김해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시라면 다음 팁을 꼭 참고해보세요.

• 오전 비행기라면 최소 2시간 30분 전에는 공항 도착하기
• 셀프 체크인 및 자동 수하물 위탁기 적극 활용
• 김해공항 공식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 실시간 보안 검색 대기 시간 확인
• 제2출국장 개장 이후에도 부분 운영 가능성이 있으므로 공항 안내 방송 체크 필수

김해공항 주차예약

결론: 변화는 시작됐다! 김해공항의 다음 단계는?

김해공항 제2출국장 신설은 단순한 시설 확장이 아닌, 이용객의 불편을 줄이기 위한 중요한 조치입니다. 아직은 인력 문제라는 큰 과제가 남아 있지만, 변화의 방향성만큼은 분명히 긍정적입니다.

특히 향후 부산·경남 지역의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공항 인프라 확충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김해공항을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마시고 미리 체크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